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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노동자 불법과 폭력 정당화 안돼…엄정 대응해야”

국무회의 주재 “사측도 고통분담-상생 해야…헝가리 사고 수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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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04 12:08:04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노사 마찰의 과정에서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고통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과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엄중하게 대응 할 것을 지시했다. (세종=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노사 마찰의 과정에서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고통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과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엄중하게 대응 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총리는 “시위 중에 노조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고, 법원의 퇴거 명령을 어기며 시설물을 무단 점거했으며, 양대 노총이 소속 조합원의 고용을 요구하며 충돌해 인근 주민들께 큰 불편을 드리기도 했다”면서 “정부는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철저히 보장하되, 불법과 폭력에는 엄정히 대응해야 하며, 사측의 불법에도 엄정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거듭 엄중 대응을 당부했다.

그리고 이 총리는 사측에 대해서도 “사측도 변해야 한다.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노동자들의 우려를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찾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 앞에는 깊은 고통의 강이 흐르고 있다. 그 강을 건너려면 노사가 고통을 분담하며 상생하도록 서로 지혜를 내며 어느 경우에도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노사가 상생할 것을 강조했다.

4일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이 총리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이제 실종자 수색이 진전되고 있다. 외교부는 헝가리와 우리가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더 속도를 내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외교부와 현지공관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현지 체류에 불편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 드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정부는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며 “차제에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여행자들의 안전을,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유람선 등 국내 관광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보강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구조·수색·수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헝가리 정부를 비롯해 인력·장비를 지원해주는 오스트리아·체코·노르웨이, 구조와 수색을 도와주는 크로아티아·세르비아·루마니아·불가리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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