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트럼프 “김정은 친서, 예상 못해…지금 좋은 관계”

“북한과의 실무협상 준비돼 있고 그럴 용의 있지만 서두를 것 없다”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13 11:33: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기의 담판’으로 불렸던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한 지 꼭 1년 되는 날인 12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잘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면서도 제재유지 원칙을 확인하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기의 담판’으로 불렸던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한 지 꼭 1년 되는 날인 12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잘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면서도 제재유지 원칙을 확인하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전달 소식을 공개하며 북미 교착에 대한 톱다운 돌파 마련 의지를 확인한 연장선에서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내세워 낙관론을 발신하면서도 이날 ‘in no rush’ 3번, ‘in no hurry’ 1번 등 ‘서두를 것이 없다’는 표현을 네 차례 사용하는 등 빅딜론을 근거로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북한과 매우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서두를 게 없다. 제재들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3차 북미 정상회담 등 톱다운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면서도 구체적 비핵화 조치 등 실질적 진전에 대한 담보 없이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에 끌려가진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그동안 핵실험이 없었다. 그들은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며 “내가 어제 말한 대로 나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진 친서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매우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대해 “그는 매우 멋진 친서를 썼다. 그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언젠가는 여러분도 친서 안에 뭐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100년? 2주? 누가 알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것은 매우 멋진 친서였다. 따뜻한 친서였다. 나는 그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