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6.21 11:19:26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긍·부정평가가 다시 동률을 기록해 팽팽하게 맞선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6월 3주차(18~20일) 문 대통령에 지지도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p 소폭 하락하면서 45%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역시 45%로 긍·부정평가가 다시 동률을 기록해 팽팽하게 맞섰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로 21일 발표했다.
특히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7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7%/37%, 30대 55%/37%, 40대 50%/42%, 50대 41%/50%, 60대 이상 35%/54%로 집계됐으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4%).
그리고 긍정 평가 이유로는(447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9%),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평화를 위한 노력’, ‘경제 정책’,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소통 잘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는 순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45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최저임금 인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핵/안보’(이상 4%),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외교 문제’,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세금 인상’(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으로 응답률은 16%(총 통화 6,481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