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정 동아대 총장(왼쪽)과 쪼우순 중국 청도농업대학 해도학원장(오른쪽)이 협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학교 제공)

동아대학교는 중국 청도농업대학 해도학원(青岛农业大学 海都学院)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4일 전했다.

쪼우순(周顺) 청도농업대학 해도학원 원장(총장)과 양저우(杨洲) 교무부장, 리창쭝(李长忠) 빅데이터학원장, 판롱포(范荣波) 식품영양학과장 등은 지난 18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를 방문해 한석정 동아대 총장과 황영현 국제교류처장을 만나 협정서에 사인했다. 이번 학술교류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편입과 복수학위, 대학원생 등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 총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청도농업대학과 협정 체결 후 활발한 학생교류가 진행되고 있다”며 “청도농업대학에서 만든 독립대학인 청도농업대학 해도학원과도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쪼우순 총장은 “해도학원 학생들의 국제화 능력 함양을 위해 한국과의 교류를 중시하고 있는데, 특히 동아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많아지질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식 후 청도농업대학 해도학원 방문단은 동아대 식품영양학과·산업디자인학과 교수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 및 교원, 교과과정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청도농업대학 해도학원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중국 산동성 라이양 소재 사립대학으로 컴퓨터학과와 기계공정과, 식품학과, 생물과학과, 인문예술과, 경제관리과, 기초교육학과 등 33개 학부·전공이 개설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