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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G20서 ‘평화경제시대’ 강조…시진핑·푸틴과 회담

인니·캐나다 등 4개국과 정상회담…靑 “일본이 준비 안돼 한일정상회담은 안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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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26 08:33:3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 하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경제 시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25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 하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경제 시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25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은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하고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의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틀째인 29일에는 이날 정상회의 주제인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에 대한 논의에도 참여해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한 뒤 평화경제 시대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국이 내년 7월 도입 예정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하고, 고령화 관련 데이터의 공유와 비교연구 및 정부 차원의 정책 경험 교환을 강조할 계획이며, 아울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작년에 한국형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한 점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 간 협력 강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지만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일본측 거부로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한일 관계는 1965년 수교후 최악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러스터=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사카 도착 당일인 27일 400여명의 재일동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어 동포들을 격려하며, 정상회의 기간에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4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여기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인도 등 3개국 정상과는 ‘풀 어사이드’ (pull aside·약식회담) 형식으로 만나기로 해, 이번 정상회의 기간 최소 7개국 정상과 양자 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일본과 우리나라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져 의장국이 정상회담 요청을 거부한 것은 더없는 외교 결례로, 한일 관계는 1965년 수교후 최악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로서는 항상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일본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으며, ‘일본측이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요구한 조건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꼭 조건은 아니었지만 강제징용문제에 대해 일본의 입장은 근본적으로 우리가 솔루션을 내라는 것이었고 그래서 우리가 냈지만 일본이 거절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준비되어있다고 했는데 저쪽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 현장에서 만약 일본이 만나자고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아베 총리와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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