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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청년 경청투어… 창업가·취준생 등 어려움·바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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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6.26 09:54:09

25일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의 한 청년문화공간에서 열린 부산시 청년 경청투어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투어’에 나선 가운데 25일 경청투어 두 번째로 부산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청년들은 지역 일자리, 주거 등 사회적으로 여러 어려움에 접해 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 청년들의 진솔한 의견을 들으며 향후 정책 방향과 대안을 고민했다.

25일 오후 수영구 민락동의 한 청년문화공간에서 마련된 자리에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청년창업가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석해 저마다의 고민과 바람 등을 오 시장에 전했다.

이 자리에서 댄서로 활동하는 A모씨는 “어릴 때 부산에서 춤을 시작하려 했을 때 기반이 약해 서울에서 활동하다 다시 부산에 내려왔다”며 “그러나 정책적 도움이 없어 개인 학원을 차렸다”고 부산시에 힙합댄스 분야에도 관심을 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 취업준비생 B모씨는 “친구가 서울의 창업기업에서 일하고 있는데 부산을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떠난 것”이라며 “창업에 대한 지원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C모씨는 “시에서 청년들에게 지원해주는 정책이 다양하게 있지만 대체로 잘 알려지지 않아 막상 취업준비생들이 이를 받고 싶어도 모르기 때문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청년 창업지원센터 등 공간 활용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대학 생활 정보 박람회 ‘유니브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D모씨는 “부산의 대부분 청년 공간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 외 단체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며 “청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시가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오거돈 시장은 “앞으로 청년들의 어려움을 다독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청년 중심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데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청년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며 같이 고민하고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부산연구원의 부산청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 7기 청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정책에 경청투어에서 나온 의견들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25일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의 한 청년문화공간에서 부산 청년 경청투어가 열린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앞줄 중앙)을 비롯한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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