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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G20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푸틴과 한-러 정상회담

오사카서 동포간담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관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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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28 14:01:47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가운데줄 왼쪽부터)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NEPAD의장국), 칠레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APEC의장국),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윗줄 왼쪽부터) 멕시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ASEAN 의장국), 네덜란드 마르크 뤼테 총리,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총리, 국제연합(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아시아개발은행 (ADB) 타케히코 나카오 총재,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세계은행(WB)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 (오사카=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하고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자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첫날 세션에서 한국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며,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부부들과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친교 시간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10시 45분부터는 전날 열렸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과 함께 관심을 끌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비핵화 협상 진전에 필요한 러시아와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일러스트=연합뉴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회담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며 오후 10시 45분부터는 전날 열렸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과 함께 관심을 끌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비핵화 협상 진전에 필요한 러시아와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정상과도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형식의 회동을 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오사카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 전 화동과 인사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저녁 오사카 시내에 있는 뉴오타니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과 일본은 1천 500년간 문화와 역사를 교류해 온 가까운 이웃이자 오래된 친구”라면서 “우리는 우호·신뢰에 기반한 교류가 양국 문화를 꽃피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양국 국민 간 교류·만남, 이해·협력은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년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데 가까운 이웃인 일본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성의껏 협력하겠다”면서 “도쿄 올림픽에는 남북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고 4개의 종목에서 단일팀이 출전하며, 남북선수단의 하나 된 모습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다시 한번 평화의 감동으로 채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재일동포 사회의 단합은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의 평화로 이어지고, 갈등의 시대를 넘어 화해·협력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우토로’를 거론하며 한일 우호관계를 강조한 것은 현재 양국 간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강제징용 문제 해법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진정성 있게 접근해야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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