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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에서 연락받았다”…靑만찬 직전 ‘北美접촉’ 확인

“김정은과의 만남, 정말 흥미로울 것…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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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29 22:43:58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 중 건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무장지대(DMZ) 회동을 ‘깜짝 제안’한 것과 관련해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기자드의 질문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북한과 30일 DMZ 만남을 위해 전화로 접촉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정말 흥미로울 것(really interesting)”이라고 언급했으며,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거듭된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이날 오후 7시7분에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8시20분께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 만찬을 시작해 한 시간 만에 종료하고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로 이동해 방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장인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숙 여사. (서울=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DMZ를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DMZ 방문에는 문 대통령도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제안에 김 위원장이 응할 경우 판문점 등에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으리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 두 명은 실제 만찬장에는 나타나지 않아 이를 두고 북측과 ‘DMZ 회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 때문에 이들이 행사에 불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등과 기념촬영 후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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