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7.02 11:31:43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오차범위 내지만 6개월 만에 앞서고 있으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의 차기 법무부 장관 기용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4~28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04명을 대상으로 ‘6월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총리가 전달보다 0.4%p 상승한 21.2%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18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 반면, 지난 5개월간 1위를 차지했던 황 대표는 아들 스펙 발언 등 연이은 자충수로 역풍을 자초한 양상을 보이면서 작년 11월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선호도가 2.4%p 급락한 20.0%로 2위로 추락했다rh 2일 발표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는 0.8%p 하락한 9.3%로 3위를 유지했고, 김경수 경남지사(▲1.4%p, 6.2%),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1.3%p, 5.8%), 박원순 서울시장(▲0.6%p, 5.3%), 심상정 정의당 의원(▲0.6%p, 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9%p, 4.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4%p, 4.3%) 순으로 나타났으며, ‘없음’은 7.7%(▲1.1%p), ‘모름·무응답’은 2.1%(▼0.6%p)로 집계됐다.
또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8%p 상승한 51.2%,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2.3%p 하락한 39.0%로, 양 진영의 격차는 8.1%p에서 12.2%p로 벌어졌다.
이 조사는 지난달 24~28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기용에 대한 찬반 의견을 질문한 결과, 찬성이 46.4%, 반대가 45.4%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8.2%로 집계됐다.
찬성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86.4% vs 반대 9.4%)과 진보층(76.4% vs 17.1%), 광주·전라(78.4% vs 18.3%)와 경기·인천(50.1% vs 44.1%), 40대(61.0% vs 34.9%)와 30대(51.7% vs 45.7%), 50대(49.8% vs 43.7%)에서 반대보다 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4.0% vs 반대 91.0%)과 무당층(24.3% vs 47.1%), 보수층(19.0% vs 75.2%), 대전·세종·충청(42.3% vs 55.2%)과 대구·경북(32.5% vs 58.8%), 60대 이상(36.6% vs 55.8%)와 20대(35.4% vs 43.4%)에서 반대보다 높았으며, 중도층(찬성 45.5% vs 반대 49.2%), 부산·울산·경남(찬성 42.3% vs 반대 45.0%)과 서울(42.2% vs 45.0%)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5.4%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