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블라드마마재단 의료 상담 진행 및 철도 중앙보건국 산하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 등 협력기관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이번 방문에는 백중앙의료원 오상훈 부의료원장(외과), 해운대백병원 최영균 교수(국제진료센터장, 마취통증의학과), 김영복 교수(정형외과), 박대희 사무장을 비롯해 고려의료관광개발 박 로베르트 부사장이 함께 했다.
먼저 의료 상담은 러시아 블라드마마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환자에게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이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에서 수술이 시급한 환아 2명은 조만간 해운대백병원으로 직접 초청해 무료수술을 할 예정이다.
2017년에 해운대백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는 블라디마마재단은 극동러시아 어린이와 그 부모들을 위한 의료·보건·사회사업 및 관련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이다. 과거 부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함께 러시아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를 해 주는 '나눔 의료' 사업을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방문단은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병원 관계자로부터 러시아 의료실태 및 철도 종사자들의 의료복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들었다.
한편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작년 10월 러시아 철도 중앙보건국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세미나를 공동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러시아 철도 중앙보건국은 15개 지역 보건국과 200여 개 보건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방문한 '블라디보스특 철도병원'도 그 산하기관이다.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철도 중앙보건국 산하 극동러시아 철도병원 '고노호바 루드밀라' 보건국장은 "지속적으로 해운대백병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상호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