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07.09 11:42:52
한국해양대학교는 김세권 석좌교수가 미국 의학분야 논문평가기관인 ‘엑스퍼츠케이프(Expertscape)’로부터 해양생의학 연구분야에서 세계 전문가 7위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Expertscape는 세계에 발표된 의학관련 연구논문을 데이터뱅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학연구 분야별 전문가를 평가해 연구자의 세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08년부터 10년간 발표된 2만6천여 편의 생의학논문(Biomedical Topics)을 평가해 0.1% 전문가를 선정했고 김세권 교수가 이 중 세계 7위를 기록했다.
김세권 교수는 지난 10년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해양생물자원으로부터 새로운 생리기능성 물질을 분리해 항암, 항노화, 항치매, 항비만, 항당뇨, 항알레르기, 성기능개선, 수면개선 등의 효과를 밝힌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네이처를 발간하는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를 비롯해 와일리(Wiley), 아카데믹 출판사(Academic Press) 등 세계 저명 출판사에서 해양바이오 관련 전문서적 40여 권을 영어로 출간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세계 1% 과학자에 속하는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로 최근 5년간 연속 선정됐다. 5년 연속 선정된 연구자는 국내에서 8명뿐이다.
이에 김세권 교수는 “해양생물로부터 얻은 생리기능성 물질의 의학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에 대해 평가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이용가치가 매우 높은 해양생물 자원을 부가가치가 높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결과를 상품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