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07.10 11:44:28
동서대학교는 중남미 18개 대학의 학생 20명이 ICT 연수를 위해 본교를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서대에 연수 온 대학생은 멕시코 5명, 과테말라·에콰도르 각 3명, 아르헨티나·브라질 각 2명, 코스타리카·콜롬비아·볼리비아·도미니카·파라과이 각 1명씩이다.
이들은 7월 8일 개강식과 다음날인 9일에 동서대학교 주례캠퍼스 및 센텀캠퍼스를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서대학교 3D융합센터, International College, 미디어아울렛, 미디어센터, 센텀캠퍼스 소향뮤지컬시어터, 임권택박물관, 아마존-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방문해 동서대 특성화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향후 사용할 교내 시설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개강식에서 한경호 국제처장은 “동서대에 온 것을 환영하고 이곳에서 연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서대는 특히 ICT 분야에서 특화된 대학이니 교수들과 멘토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5주 동안 동서대 기숙사에 머무르며 첨단 기술을 익히게 된다. 이들이 팀별로 나뉘어 배우게 될 주요 과제는 ▲Raspberry Pi & IoT ▲Digital Forensic ▲Image Processing / Interactive Media Arts ▲AI 분야다.
안드리 나달 로드리브스(브라질 Federal University of ABC)씨는 ‘AI와 IoT 같이 오늘날 굉장히 중요한 과제를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즐겁다. 큰 항구도시인 부산에서 겪게 될 멋진 일들이 기대가 되고,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남미 대학생들이 특성화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동서대가 ‘아프리카 중남미 대학생 초청연수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중남미 ICT Convergence(ICT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의 부상(연결 및 융합 기술혁명)에 대비해 컴퓨터공학, 콘텐츠공학 또는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한 중남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ICT 산업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사업 참가 학생들에게는 항공료, 숙식비, 수업료, 보험료 등 체류비용 일체가 지원된다. 동서대는 연수비용을 정부로부터 받아 해외대학생 초청연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