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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긍정적 ‘서신 왕래’…그들이 준비될 때 만날 것”

폼페이오 “北, 다른 입장을 갖고 나타났으면…협상 목표는 北비핵화” 결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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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7.23 11:41: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당시 ‘이달 중순’ 실무협상을 갖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최근에 북한 측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
(correspondence)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아직 북미 간에 협상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준비될 때’ 만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당시 ‘이달 중순’ 실무협상을 갖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최근에 북한 측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

(correspondence)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아직 북미 간에 협상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준비될 때’ 만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이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과의 실무협상 일정이 잡혔느냐’고 질문하자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그리고 아마도 그들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면서 이 같이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미 정상이 지난달 말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했던 실무협상 재개 시간표인 ‘2∼3주내’, 즉 7월 중순을 넘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먼저 준비돼야 한다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실무협상 재개 시점이 더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신 왕래가) 당신들(북미 정상) 사이에서 이뤄진 것인가 참모들 사이에서 이뤄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다시 말하자면 핵실험도 없고 미사일 실험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고만 강조하면서 “우리는 일정한 시점에 그럴(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무협상 로드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들이 준비될 때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간 의사소통이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어떠한 경로로, 누구 간에 이뤄진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부연하지 않아 ‘서신’이 북미 정상간 주고받은 친서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그 안에 어떠한 내용이 담겼는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판문점 회동 이후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는 북한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가졌다”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의 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우리가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답변하면서 “나는 그들이 (협상장에) 나타날 때 다른 입장을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판문점 회동 이후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는 북한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가졌다”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의 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우리가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답변하면서 “나는 그들이 (협상장에) 나타날 때 다른 입장을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이것은 김 위원장이 약속했다는 견지에서 간단한 일”이라면서 “그는 싱가포르에서 그것(그 약속)을 문서화했다. 그는 비핵화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김 위원장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한 비핵화 약속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남겨뒀다”며 “이제 북한 주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 반 동안 이야기해온 더 밝은 미래를 실제로 가질 수 있도록 그(비핵화 약속)에 대해 이행하기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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