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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日제품 사기 꺼려진다’ 80%…‘정부 대응 잘해’ 50%

文대통령 지지율 48%…민주 39%, 한국 19%, 정의 9%, 바른미래 6%, 공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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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7.26 11:52:08

(,자료제공=한국갤럽)

한일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이 일본산 제품 구매를 꺼려하고 있으며, 국민 절반은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가 일본보다 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와 동일한 40%대 후반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한일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일본산 제품을 사는 것이 꺼려진다’는 답변이 80%, ‘그렇지 않다’가 15%, 5%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이같은 조사는 스스로 일본산 불매 운동에 나선 적극적 참여자뿐 아니라,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구매를 꺼리는 소극적 참여자까지 포함한 것으로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일본산 구매 거부감이 높다는 점을 증명했다.

또한 최근 한일 분쟁에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 50%, ‘잘못 대응하고 있다’ 36%, ‘의견 유보’는 14%로 집계 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의견은 30·40대(60% 초반), 성향 진보층(77%),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81%)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답변은 60대 이상(51%), 성향 보수층(61%),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69%)에서 두드러졌고 성향 중도층에서는 ‘잘 대응’, ‘잘못 대응’이 각각 48%, 40%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에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지만, ‘한국과 일본 중 어느 쪽 피해가 더 클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54%가 ‘한국’을 꼽았으며, ‘일본’을 꼽은 국민은 27%, 11%는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81%), 성향 보수층(75%), 50대(69%) 등에서 특히 많았다. 그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한국의 피해를 더 크게 보거나 한일 양국을 엇비슷하게 꼽았고, 30대에서만 유일하게 일본(46%)을 답한 비율이 한국(36%)보다 10%p 앞섰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와 다름없는 4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p 하락한 42%로 긍·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커졌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2%/34%, 30대 59%/31%, 40대 59%/34%, 50대 52%/41%, 60대+ 27%/61%였으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87%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1%, 부정 56%).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482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36%), ‘북한과의 관계 개선’(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서민 위한 노력’, ‘소통 잘한다’, ‘주관/소신 있다’(이상 2%) 순으로 꼽았다.

부정 평가자들은 이유로(41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외교문제’(1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최저임금 인상’,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3%),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9%, 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6%로 집계됐으며,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한국당이 각각 1%p씩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p 상승했다. 7월부터 정당 지지도 질문에 우리공화당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돼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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