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7.26 11:53:59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한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3명등 수석급 참모진 인사를 단행하고 후임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원년 멤버'로 청와대에 합류한 조 수석과 정 수석은 2년 2개월 만에, 이 수석은 지난해 6월 임명된 지 1년 1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조 수석은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정 수석(서울 관악을)과 이 수석(서울 양천을)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감사원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으며,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던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 일자리수석으로는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의 승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수석 하마평에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참여연대 출신인 박순성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수석급 인사를 시작으로 내달 개각, 청와대 비서관급 인선 등을 차례로 단행하며 공직 분위기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