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보름 동안 코이카(KOICA) 주관 <글로벌 초청연수사업>으로 <나이지리아 치안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나이지리아의 인질테러 및 과학수사(CSI ; Crime Scene Investigation) 분야 고위직 경찰관 15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과학치안 기법은 물론 부산경찰청의 범죄예방 성공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부산지역의 수준 높은 치안 역량을 홍보하는 일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라대는 연수를 위해 29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노영욱 기획부총장과 김영일 교학부총장, 김순석 안전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부산경찰청 관계자, 연수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이지리아 치안역량강화연수 입교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와 관련해 신라대는 공공인재학부의 경찰학전공 교수진과 부산지방경찰청, 동국대, 경기대에 재직 중인 관련분야 전문가 및 교수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연수를 진행한다. 주요 연수 내용은 한국의 범죄예방 첨단 시스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 드론 등을 활용한 첨단 범죄예방 기술 등이다.
신라대는 교내에 구축한 국내 최고 수준의 드론 인프라를 활용해 그간 경찰과 군당국, 소방서 등과 함께 진행해온 공공안전 관리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한 캠퍼스 내의 산업부 지원 IoT실증센터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최초로 SK 텔레콤, 군당국 등과 함께 불법 드론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 하고 이를 활용한 공공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현황을 소개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이어질 이번 코이카(KOICA) 주관 <나이지리아 치안역량강화사업>은 신라대 공공안전정책대학원과 안전정책연구소가 축적해온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나이지리아 치안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한국의 선진화된 수사기법과 치안활동, 대테러 인프라 및 기법의 보급을 통해 나이지리아 치안역량 강화와 양국의 치안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라대는 지난 2017년에도 코이카(KOICA)가 지원하는 아프리카 범죄예방 역량 강화사업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말리, 앙골라, 남아공,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지역 10개국 경찰서장급 간부 22명을 초청해 같은 해 8월 30일부터 9월 26일까지 교내 글로벌타운 세미나실 등에서 1차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1차 연수는 아프리카지역의 테러와 분쟁 양상이 국제화되고 사회불안으로 치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범죄예방 전략과 치안 시스템을 소개해 아프리카 치안역량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