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기 조종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신라대는 지난 3월 항공기 조종분야 전문교육기관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 통보를 받았다. 항공기 조종분야 전문교육기관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교육과목·교육방법·인력·시설 및 장비 등 교육훈련체계를 갖춰야만 지정받을 수 있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또한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교육과정, 교관의 인원·자격 및 교육평가방법 등의 훈련운영기준을 충족시켰음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것이다. 이번 국토교통부의 항공기 조종분야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신라대 항공학부의 교육 내실화를 위한 촉매제로 학생들은 자가용조종사, 계기비행자격, 사업용조종사 자격 취득이 용이해진다.
작년 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이른바 항공의 핵심전공인 운항, 항공서비스, 정비 등 3개 전공을 모두 갖춘 신라대는 항공학부를 개설했고 2019년 첫 신입생을 맞았다. 항공운항학전공, 항공서비스학전공, 항공정비학전공 등 항공학부의 3개 전공은 그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항공교육전문기관인 시에라 항공아카데미와 뉴욕의 본 대학을 비롯해 대한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과 업무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실습기반을 확충하는 등 교육 내실화에 주력해 왔다.
그리고 항공 시뮬레이터를 통한 모의비행실습을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제작한 최신 기자재인 레드버드(RedBird) 제품과 대형 라운드스크린을 활용한 VR 시뮬레이터를 설치하고 항공기 3대를 도입했다.
또 보잉사 항공기의 객실기자재를 도입해 제작한 객실승무원 훈련용 모의시설(Mock up) 및 최신 어학실습실 등을 갖췄다. 여기에 공군과 국내·외 유명 민간항공사 및 관련기관 출신 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구성해 특화된 항공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육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신라대학교 항공학부 교수진은 유명 항공사 출신의 전문가, 4,800시간의 베테랑 공군출신 조종사 및 항공정비사, 항공관련 정부기관 출신으로 실무경험과 항공정책을 다뤄왔던 전문가들이다. 신라대 항공학부는 특히 민간항공사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전진 배치하고 직무중심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