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환경공단이 12일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학교 분류식 하수관로 연결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 지역교육청, 지역환경공단이 협력체계를 꾸려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들은 학교 내 분류식 하수관로 연결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내 악취, 오폐수 등으로부터 오염을 방지, 수질을 개선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학교 위생 환경 개선이란 기틀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부산시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는 6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 시설 정화조 폐쇄 등의 배수 설비 정비는 34%에 그치고 있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 효과 증대와 깨끗한 학교 위생환경 조성을 위해 각 관계기관이 협력할 필요성을 인식해 이번에 손을 맞잡고 조기 조성에 돌입한다.

시는 부산 소재 학교 및 기관 총 448곳을 대상으로 오는 2025년까지 1085억원을 들여 학교 외부 분류식 하수관로 66㎞와 학교 내부 배설설비 114㎞를 조기에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교 외부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비를, 시교육청은 학교 내부 배수 설비 사업비를, 부산환경공단은 사업 계획, 공사 지원, 관로 유지관리 업무를 각각 수행한다. 이들은 추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