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BNK금융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학기부터 일반대학원에 ‘디지털금융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 총장과 김 회장을 비롯해 이재열 동아대 산학부총장, 송정근 대학원장, 박병권 디지털금융학과 책임교수,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 정성재 BNK금융지주 상무, 김석규 BNK금융지주 그룹인재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금융학과는 산업체 소속 직원의 재교육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산업체의 설치 요청을 받아 대학에서 운영하는 계약학과로 IT·금융 융합인재 양성, 산학협력 및 현장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모집정원은 30명으로 수업은 주말에 운영되며 수료 시 경영학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IT와 금융을 융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하며 “금융기업의 디지털 정보기술에 기반한 빅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역량과 기업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해 최상의 성과를 이루자”고 말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되며 파괴적 혁신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BNK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디지털 인재를 적극 육성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인 동아대학교와 디지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이 매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