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가 외국인노동자와 함께하는 ‘DIY 핸드메이드 감성 조명 만들기’ 클래스를 11일 드림팩토리센터 전용 공방에서 열었다.
인제대 드림팩토리센터에서 주관한 이번행사는 이국 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단함을 잠시나마 달래주고자 기획됐으며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협조로 20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작나무와 에쉬나무를 주 소재로 LED 감성 조명등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해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베트남인 응웬 홍 자안 씨는 “김해 지역의 대학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 내 시설을 둘러보고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좋은 추억을 만들어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엘벡 씨는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 동료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인제대 드림팩토리센터는 올해부터 5년간 김해시에서 매년 5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지역 소재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와 같은 지역주민 및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해 제공 할 예정이다.
드림팩토리(Dream Factory)센터는 인제대 프라임의생명공학관 7층에 위치했으며 혼합물실, 목재가공실, 금속가공실, 전자공학실, 3D프린터가공실, CAD&그래픽실, 도장작업실의 시설이 완비돼 있다.
인제대 드림팩토리센터 고은성 팀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첫 번째 DIY 클래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결과 의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 참여를 확대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참여자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