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故고현철 교수 4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한 대학 구성원들이 고인을 기리며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 ‘고현철 교수 추모사업회’는 오는 17일 지난 2015년 대학 자율화와 민주주의, 총장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교내 건물에서 투신한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故 고현철 교수의 4주기를 맞아 16일 오전 인문관 앞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추모식은 부산대 인문관 앞에 세워진 故 고현철 교수의 추모비 인근 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동료 교수들과 학생·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자리해 고인을 기렸다.

추모식은 김종수 추모사업회장(인문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소영 국어국문학과장이 故 고현철 교수의 약력 및 업적을 소개하고 전호환 총장과 김한성 교수회장이 추도사를 했다. 이어 김명신 인문대 학생회장의 추모시 낭송과 참석자들의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故 고현철 교수의 4주기를 즈음해 오는 30일 부산대에서 정기총회를 갖기로 하고 행사 중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