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8.26 13:57:23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민원인의 직접 방문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 등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해운항만 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활용한 민원 처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2일부터 3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28일 오후 2시 부산해수청에서 선주, 선사, 협회, 수리 및 공사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해당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연간 약 1만 2000여건의 항구 내 선박 수리와 공사 작업 민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산해수청에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동안 민원인 직접 방문에 따른 불편함과 함께 FAX 이용 시 동 시간대에 민원이 집중돼 출력물 송·수신 장애 등의 문제로 민원인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편의성은 물론 업무 처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와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부산해수청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PORT-MIS를 활용한 민원 처리 방식은 전국 11개 지방청 가운데 부산해수청에서 최초로 시행한다. 수기로 추진하던 기존 업무를 온라인으로 변경하되 시범 운영 기간에는 기존과 같이 방문 접수 등도 함께 병행될 예정이다.
김준석 부산지방해수청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전자 민원 처리 시스템은 시간, 비용을 절감하고 편의성을 높여주는 등 국민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개선 사항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