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8.29 09:06:44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4천여명에게 충남 서천의 소곡주, 부산 기장의 미역, 전북 고창의 땅콩, 강원도 정선의 곤드레나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4종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선물은 각계 원로와 국가유공자 가족, 의사상자, 독립유공자 후손 모범 청소년 외에도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구조대원과 강원도 산불 진화 자원봉사자, 구제역·돼지열병 등 전염성 질병 방제 활동 참여자, 장애인 활동 도우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선물과 함께 보내는 인사말에서 “둥근 달 아래서 송편을 빚으며 정을 나누고 소망을 비는 추석으로 정성을 다해 살아온 하루하루가 쌓여 우리의 삶과 마음이 보름달처럼 커졌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는 넉넉한 한가위에 휘영청 뜬 보름달처럼 올 것이며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함께 빚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설 명절에도 우리나라의 전통식품 5종 세트로 구성된 선물을 국가유공자 등에게 전한 바 있다. 지난 해 추석 땐 울릉도, 강화도 등 섬마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로 마련된 선물 세트를 보냈다.
한편 청와대 직원들은 우리 농산물의 판매 촉진과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