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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청문회서 소상히 해명”

“꽃 보내준 무명의 시민께 감사”…처음으로 지지자들에 고마운 인사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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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8.30 15:34:1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오전 9시 30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처음으로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오전 9시 30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처음으로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 후보자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격화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선 아침부터 ‘조국 응원합니다’라는 팻말을 든 지지자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각기 집회를 열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사무실로 지지의 뜻을 담은 꽃바구니가 속속 배달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이제 국회인사청문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 인사청문회가 곧 열리면 출석해 제기되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겠다”면서 “매일매일 꾸지람을 들으며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리고 조 후보자는 딸을 둘러싼 논문, 장학금 등의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선 “국민들의 안타까움이나 저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과 질책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자세를 낮추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면서 청문회 무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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