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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 41%, ‘부정’ 50%

긍정 1위 ‘외교 잘함’ 부정 1위 ‘인사’…‘경기 나빠질 것’ 56%, ‘실업’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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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9.27 14:12:02

(자료제공=한국갤럽)

지난 주 대선득표율마저 붕괴됐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대선득표율 수준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동반하락하고 정의당은 지방선거후 최저치로 추락하는 등 조국 후폭풍이 진행형임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p 상승한 41%로 집계됐으나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50%,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고 27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 7월까지 40% 후반대를 유지했으나 8월 1주차(48%) 조사 때부터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9월 3주차 조사에선 취임 후 최저치인 40%까지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3%로 집계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지난 22일부터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아울러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요청하면서 하락세가 멈췄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중 18%가 ‘외교 잘함’을 꼽은 것도 ‘문재인 프로세스’ 행보 덕분으로 읽히며, 이중 12%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는데, 지난 조사 대비 5%p 증가한 수치이며.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7%, ‘전반적으로 잘한다’ 및 ‘주관·소신 있다’ 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 중 34%는 ‘인사 문제’를 이유로 들어 지난번 조사 때보다 5%p 상승한 수치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대한 파장도 만만치 않게는 점이 드러났으며,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22%, ‘독단적·일방적·편파적’ 6% 등을 지적했다.

이에 한국갤럽 측은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주 경제·민생 문제가 가장 많이 응답됐으나, 최근 한 달간 인사 문제 지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주부터 1순위에 올랐다”며 “취임 초기 내각 인선과 인사청문회 진행 중이던 2017년 6~7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대로 보면 긍·부정률은 20대 37%·42%, 30대 57%·38%, 40대 54%·41%, 50대 39%·57%, 60대 이상 26%·65%로 집계돼 30·40대에서 긍정률이 더 높았으며, 20·50·60대 이상에선 부정률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43%, 부정 53%), 인천·경기(긍정 40%, 부정 49%), 대전·세종·충청(긍정 44%, 부정 47%), 대구·경북(긍정 25%, 부정 70%), 부산·울산·경남(긍정 36%, 부정 5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지만 광주·전라(긍정 68%, 부정 22%)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많았고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 70%, 부정 25%)에서는 긍정평가가, 중도층(긍정 40%, 부정 52%)과 보수층(긍정 15%, 부정 82%)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강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7%, 한국당 23%,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각각 6%로 집계돼 정의당이 지난해 지방선거후 최저치로 추락했고 이어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3%p 늘어났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측은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해 상반기 4~6%였으나, 지방선거 이후 특활비 폐지 등 이슈와 함께 오름세를 보이다가 노회찬 전 의원 별세로 한층 주목받았다”면서 “지난해 8월 둘째주 16%로 지지도가 정점에 오른 뒤 한동안 자유한국당 지지도를 앞서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해 올해 들어서는 주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3%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56%는 ‘나빠질 것’, 26%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낙관’은 지난달과 변함없지만 ‘비관’은 전달 대비 6%p 감소, 16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지만 격차 폭은 감소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그리고 살림살이에 대해선 16%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48%는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3%,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각각 18%, 24%로 비관이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69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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