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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과 검사 통화는 부적절… 탄핵감은 아니다“

“나라면 매정한 남편 되더라도 말없이 전화 끊고 다른 조치 취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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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9.27 14:11:06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 법무부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아내를 통해 현장에 나온 팀장 검사와 통화한 것에 대해 “현직 법무장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했다”면서도 “그러나 탄핵까지 갈 일은 아니고 대안신당 분위기를 볼 때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 법무부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아내를 통해 현장에 나온 팀장 검사와 통화한 것에 대해 “현직 법무장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했다”면서도 “그러나 탄핵까지 갈 일은 아니고 대안신당 분위기를 볼 때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아내가 압수수색에 당황하고 건강 등 상황이 위급해서 전화를 바꿔주었더라도 압수수색을 위해 파견된 검사라면 조 장관이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고 다른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진정시킬 수 있는 조치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께서도 적절치 못했다고 하시고 또 조 장관 본인도 후회를 한다, 성찰하겠다고 나중에 답변했듯이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면서도 “그러나 아내가 그러한 일을 당하고 맨 먼저 전화할 사람이 누구인가, 그리고 아내로부터 그러한 전화를 받고 남편으로서 인간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는가 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물론 야당은 조국 장관에 대해서 정치적 공세를 아주 강공하고 있지만, 인간적으로 따져볼 때 조 장관이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다.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인간적으로 보면 매우 매정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탄핵감이 되는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조 장관 탄핵안에 대해 “(찬성 인원이) 국회 재적 인원의 3분의 1이면 발의할 수 있다. 통과는 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만약 대안정치연대가 동조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탄핵까지 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수사기밀 유출에 대해 검찰을 경찰에 여당에서 고발을 검토 한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도 말이 안 되고 처음에는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등 집권 여당답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고발하지 않겠다,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의견이 정리되어 가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야지 고발을 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조국 피로증도 왔지만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먼지털이 수사, 과잉 수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등 검찰수사 피로증도 나온다”며 “검찰이 이번 조 장관의 통화 사안 등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해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낙연 총리의 대정부질문 답변이 조 장관 임명 찬성과는 좀 다른 것 같다는 질문에 “정치권에서 이 총리가 조 장관 임명에 소극적 입장을 표명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확인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에 제가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어휘 구사가 출중한 이 총리가 공정사회에 대한 회의를 불러 일으켰다는 등의 답변을 한 것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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