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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아베 ‘지소미아 유감’ 발언,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

“지소미아 종료 배경·대화로 문제 풀기 바란다는 입장 여러 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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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9.27 15:20:17

청와대는 27일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유감을 표한 것과 관련해 “지소미아를 종료했을 당시 (우리 정부가)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는 수차례나 설명했다”면서 “진정으로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가기를 원하면 한 마디 한 마디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7일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유감을 표한 것과 관련해 “지소미아를 종료했을 당시 (우리 정부가)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는 수차례나 설명했다”면서 “진정으로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가기를 원하면 한 마디 한 마디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한 것이 아니다”라며 “수차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여러 번 밝혔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방적으로 (지소미아 종료가) 통보돼 매우 유감”이라며 “한일 관계가 안보 분야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포함한 자유무역의 틀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문제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기본적 입장을 설명하는 등 한일 갈등과 관련한 얘기도 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 전범기업이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지난 7월4일 ‘한국과의 신뢰관계 훼손’, ‘수출 관리를 둘러싸고 부적절한 사안 발생’ 등의 이유를 들어 반도체 소재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규정을 까다롭게 고쳐 한국을 무역 우대조치 리스트인 ‘백색국가’에서도 제외시키는 등 양국의 갈등이 이어지자 한국 정부는 일본과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일방적으로 (지소미아 종료가) 통보돼 매우 유감”이라며 “한일 관계가 안보 분야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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