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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정상회담…“공동번영·새로운 70년 계기되기를”

文대통령 “5G 분야 협력 큰 시너지 낼 것”…펠리페 6세 “한반도 평화 의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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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10.23 18:05:07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빈 방한 중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본관 집현실에서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갖고 1950년 양국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양국이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내년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호혜적 협력을 더 확대하는 등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빈 방한 중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본관 집현실에서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갖고 1950년 양국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양국이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내년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호혜적 협력을 더 확대하는 등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스페인은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도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며 “양국은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으며,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와 같은 5G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께서 왕세자 시절인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방한하고 31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왕님의 포용적 리더십으로 스페인은 왕실 개혁과 국가 통합을 지속하면서 유럽연합(EU)의 핵심 주도국으로서 산업 혁신과 첨단 과학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국왕께서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하고,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경제 통상 행사를 여는 등 스페인의 국제 협력과 경제 발전에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특별히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석해 열리는 스페인의 ‘산업 연결 4.0 콘퍼런스’와 국제관광박람회가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국왕님의 국빈 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70년을 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펠리페 6세 국왕 내외는 문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 국빈 방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상회담 종료 직후 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국왕 임석 하에 ‘2020-2021 한국-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포함한 관광 분야 협력 양해각서’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스페인 무역투자진흥청(ICEX) 간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2020-2021 한국·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포함한 관광 분야 협력 MOU’는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 지정과 디지털 마케팅 및 문화유산 홍보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담고 있으며, ‘KOTRA-ICEX 간 협력 양해각서’는 무역 및 투자 관련 정보 교류·진흥, 스타트업·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 등이 주요 내용이다.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의 국빈 방한은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미래 지향적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 중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펠리페 6세 국왕 내외는 문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 국빈 방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날 정상회담에는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홍조 주스페인 대사, 청와대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고민정 대변인,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스페인 측에서는 조셉 보렐 폰테예스 외교·EU·협력부 장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이예라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하이메 알폰신 알폰소 왕실 시종장,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주한 스페인대사, 시아나 마르가리다 멘데스 베르톨로 산업통상관광부 통상차관, 이사벨 마리아 올리베르 사그레라스 산업통상관광부 관광차관, 알폰소 산스 포르톨레스 왕실 외교 고문, 아나 마리아 살로몬 페레스 외교·EU·협력부 북미·동유럽·아태국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스페인 대표단을 환영하는 만찬을 개최하는 데 이어 24일에는 한·스페인 비즈니스포럼에 펠리페 6세 국왕과 함께 참석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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