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11.19 14:28:10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일어난 대성호 화재와 관련해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고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라”고 지시하면서 “현지에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활동에서 수색.구조 활동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9톤 연승어선인 대성호는 이날 오전제주 앞바다에서 조업 중 선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복됐으며 승선원 12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1명은 실종된 상태이며 선박에는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