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11.22 11:39:47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상승했으나 4주째 긍·부정평가가 팽팽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선을 턱걸리 했으며, 국민 4명 중 1명은 아직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11월 3주차 문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 주 대비 1%p 하락한 45%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2%p 상승한 48%,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고 23일 발표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46%, 30대 54%/39%, 40대 56%/40%, 50대 45%/49%, 60대+ 31%/59%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9%, 부정 61%).
그리고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 15%, ‘소통 잘한다’ 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각 8%,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 각 7%,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 ‘서민 위한 노력’ 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47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8%, ‘외교 문제’ 7%, ‘인사(人事) 문제’ 6%,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각 4%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4%,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5% 순으로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각각 1%p씩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