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 씨가 사망했다.
25일 경찰 등에 의하면,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로 데뷔했다. ‘미스터’ ‘프리티 걸’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카라가 해체된 후 일본 등을 오가며 가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전 남자친구와의 폭력적인 다툼으로 경찰 조사 등이 진행됐고, 전 남자친구는 올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구하라는 최근 자살한 에프엑스 전 멤버 설리와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구하라 유가족 측은 조용히 비공개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으며, 팬과 언론인들을 위해 25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조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