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12.11 13:41:53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대해 경실련, 참여연대 등 41개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각각 4명 안팎으로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과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채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김 의원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는 데 대한 찬반 의견을 질문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8.7%, 찬성하는 편 32.1%) 응답이 40.8%, 반대(매우 반대 15.8%, 반대하는 편 19.0%)는 34.8%, ‘모름/무응답’은 24.4%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찬성 여론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30대, 20대, 여성, 중도층과 보수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인 반면, 반대 여론은 4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찬성보다 높았고,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50대, 남성, 진보층,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특히 김 의원을 총리로 지명하는데 대해 민주당 지지층과 한국당 지지층 간에 또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과 진보층 간 찬반 의견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