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12.18 11:42:41
지난 16일 정부가 강도높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전혀 신뢰하지 않음 33.7%, 별로 신뢰하지 않음 23.9%)이 57.6%로 나타난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매우 신뢰 11.9%, 어느 정도 신뢰 24.7%)이 36.6%로, ‘불신’이 ‘신뢰’보다 21.0%p 높았으며, ‘모름/무응답’은 5.8%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불신’ 여론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호남과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3명에게 접촉해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