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12.23 10:10:2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사회 배려계층과 국가유공자 등 5만여명에게 “어려운 일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새해에는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포용·평화의 열매를 맺겠다”고 밝힌 경자년(更子年) 새해 인사를 담은 연하장을 보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가 다양할수록 우리들의 희망도 커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함께 잘 사는 나라’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해 올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을 비롯해 다양한 이슈에서 여론이 충돌하며 갈등이 표출되기는 했으나, 이런 과정을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사회발전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생각을 담았다.
연하장 한 쪽 면엔 청와대 본관 사진을 배경으로, 문 대통령 부부가 한복 두루마기 차림으로 반려견을 데리고 걷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그렸으며, 이 연하장은 국민과의 대화 참가자, 외국 정상 등을 포함해 발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