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한중일 외교전 마치고 귀국…비핵화·한반도평화 공감대

“한중일, 과거 역사 직시하며 미래지향적 협력해야…한일정상회담 유익한 진전 있어”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9.12.25 10:51:19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박 2일의 방중 기간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 잇따라 회담 마치고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성남=연합뉴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박 2일의 방중 기간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 잇따라 회담 마치고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으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정상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3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따라서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3국이 이런 기조를 확인한 것이어서 앞으로 북한이 도발 카드를 접고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효과를 낼지 주목되지만 북한이 미국에 새 비핵화 계산법을 내놓으라고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둔 만큼 문 대통령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한반도 정세 관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7월 이후 한일 갈등이 이어져 온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15개월 만에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의지를 확인한 점은 하나의 성과로 꼽히고 있다.

물론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하지만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 수출규제와 맞물려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두보초당에서 한중일 협력 20주년 기념 제막식을 하고 있다. 두보초당은 당나라 시인 두보가 머무른 곳이다. (청두=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뒤 자신의 SNS 계정에 ‘청두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중일 3국은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불행한 과거의 역사로 인해 때때로 불거지는 갈등 요소가 분명히 있으니 우리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다른 듯한 문화 속에서 서로 통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분업과 협업 체제 속에서 함께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느 나라든 홀로 잘 살 수 없다. 이웃 국가들과 어울려 같이 발전해 나가야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다”면서 “3국은 수천 년 이웃으로, 우리는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하고 협력 속에서 함께 잘 사는 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