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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구의원들, '특정후보 지지 선언'…‘불공정 경선’ 여론 '비등'

지역여론, ‘윗선 개입설’ 억측과 ‘패거리 정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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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9.12.26 07:09:55

지난 24일 전·현직 광주시의원들이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오섭 광주 북갑 예비후보는 ‘광주의 힘’이 되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지역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며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조오섭후보캠프)

 

내년 4월에 치러질 국회의원선거 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광주시·구의원들의 특정후보 지지 선언이 ‘불공정 경선’ 시비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민주당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광주시의 경우 당내 경선승리=본선승리라는 자만(?)에 빠진 인식이 팽배,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본선보다는 오히려 당내 경선에 올인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구의원들의 특정후보 지지가 ‘불공정 경선’ 등의 시비로 이어질 경우, 탈락후보들의 ‘경선 불복’ 주장도 예상된다는 것.

특히 이들 시·구의원들의 특정후보 지지 선언을 두고 벌써부터 지역정가 등에서는 특정후보 경선승리를 위한 ‘당내 윗선 개입설’ 같은 억측과 함께 ‘패거리 정치’ 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24일 광주시의원들의 특정후보 지지선언이 부정적인 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에는 전·현직 광주시·구의원 29명이 광주 광산갑 이용빈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용빈 예비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 전·현직 광주시·구의원 29명은 ‘이용빈 광산갑 예비후보와 함께 ‘더 나은 광산, 더 밝은 광주,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것’ 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지지선언에 참여한 전·현직 광주시의원은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허문수 전 광주시의원, 광산구의회 김순철·나장식·박석원·김인원·김명수·정병채 전 구의원과 장재성·김학실 시의원 등 12명이 동참했다. 광산구의회는 공병철·조영임의원 등 9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의 대표 주자로 나서야 할 사람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호흡해오던 ‘풀뿌리 정치인’, 당의 정책을 잘 이해하고 당원의 사랑을 받는 ‘민주당다운 인물’, 문재인 정부와 늘 함께할 수 있고 ‘정권 재창출에 기여할 인물’이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전·현직 광주시의원들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오섭 광주 북갑 예비후보는 ‘광주의 힘’이 되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지역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나종천·박인화 등 전 의원들과 김민종·김동찬 의장 등 전·현직 광주시의원 32명이 조오섭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 치평동 A씨는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일반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바람잡이 역할에 나선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특정후보 경선승리를 위한 ‘윗선 개입설’과 ‘패거리 정치’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치인 B씨는 “상대 예비후보들측의 반발과 함께 조만간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당 차원의 대책마련 촉구로 이어질 것으로 안다”면서 “공정하게 치러야 할 경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자만에 빠진 행태에 여론의 역풍도 우려스럽다”고 비난했다.

한편 25일 현재 광주 광산갑 민주당 예비후보에는 이용빈 지역위원장,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북구갑에는 정준호 변호사와 조오섭 전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이 예비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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