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12.31 11:28:03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黨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여 강경투쟁을 이끌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간의 격차가 10%p 가까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범진보·여권 주자군 선호도 합계가 범보수·야권 주자군간의 양 진영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지난 11월 조사 대비 1.9%p 상승한 29.4%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30%선에 근접 <리얼미터> 조사 기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고 31일 발표했다.
반면 한국당 황 대표는 0.3%p 하락한 20.1%로 7개월 연속 20%선에서 턱걸이 하며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 총리와의 격차는 7.1%p에서 9.3%p로 더 벌어졌으며, 그 뒤를 이재명 경기지사는 0.4%p 상승한 8.8%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이어 홍준표(4.6%), 유승민(3.9%), 박원순(3.6%), 안철수(3.3%), 심상정(2.7%), 오세훈(2.7%), 김경수(2.1%), 나경원(2.1%), 임종석(1.8%), 김부겸(1.4%), 원희룡(1.3%), ‘없음/모름/무응답’은 12.2%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총리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황 대표는 경기·인천과 PK, 50대와 40대, 2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호남,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으,며, 이 지사는 PK와 충청권, 2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중도층, 무당층,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범진보·여권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경수·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8%p 상승한 49.8%를, 범보수·야권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1.0%p 하락한 38.0%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0.0%p에서 11.8%p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까지 2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10%)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