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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진영·김현미·유은혜 “文정부 성공위해 불출마”

구로을 윤건영·용산 권혁기 출마예정…고양 병·정은 ‘전략공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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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1.03 13:58:12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등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노동자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구로공단이 있었던 곳으로 이제 중기부 장관으로서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 만들겠다”면서 “구로을 주민들이 저를 뽑아 주시지 않았다면 BBK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주민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인 내각이 뒷받침되는 것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라며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이제 일산 서구(고양정)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 장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에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10년 동안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던 많은 분들이 떠올라 (불출마) 결정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제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날 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전했으며, 이에 이 대표는 “진 장관은 선거 관리 주무 장관이라서 참석을 못했다. 저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진영이라고 생각하고 들으시면 될 것 같다”면서 “당의 입장에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매우 아쉬우며, 그 자리를 어느 분이 대신해야 할지 많이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이 굉장히 중요한, 우리 역사에서 의미를 갖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4명의 지역구 ‘빈자리’를 누가 메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우선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도전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동안 윤 실장의 거취를 놓고 당과 청와대 간 논의가 진행돼 왔고, ‘구로을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규영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진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은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지난해 1월 춘추관장직을 내려놓은 뒤 1년 동안 지역구 기반을 닦으며 출마를 준비해왔으며, 당초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이곳 출마를 준비했으나, 지난달 ‘남은 구청장 임기를 채우겠다’는 입장과 함께 불출마로 선회했으나 선종문 변호사, 도천수 희망시민연대 이사장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여서 경선으로 후보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장관과 유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과 고양병은 두 장관이 최근까지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뒀던 만큼 다른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지 않던 상황으로 고양병에는 이상성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 지도부는 두 장관의 거취가 확정됨에 따라 이제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공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당 일각에서는 총선을 염두에 두고 영입한 인재들 가운데 차출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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