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기자 |
2020.01.06 07:14:58
광주 동남갑 지역 출마를 선언한 윤영덕 예비후보는 5일 “5·18 진상조사위원회는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압 작전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돼 온 전두환씨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진행해 5·18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할 진상조사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3일 출범한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5·18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전두환씨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국내법을 비롯해 국제형사재판소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 진압 작전을 지휘하고 발포를 명령한 책임자를 끝까지 찾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왜곡과 폄훼는 독버섯처럼 확산되는 현실이다”며 “5·18의 진실을 캐낼 진상조사위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진상조사위가 제 역할을 다해 진실을 꼭 밝혀주길 5월 가족은 물론 광주시민, 온 국민이 바라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독재와 국가 폭력에 맞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광주시민의 명예 회복, 5·18 정신 계승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영덕 예비후보는 91년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남총련 건준위 의장을 역임하면서 군사정권에 맞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앞장섰으며 참여자치21 지방자치위원장, 광주YMCA 이사,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운영위원, 2016년 지역공공정책 플랫폼을 지향하는 시민단체 ‘광주로(路)’ 설립을 주도해 초대 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시민사회 활동을 펼쳐왔다.
또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경선 및 본선 캠프에서 지역공약 개발을 담당하고,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올해 5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