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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대응책 마련해야"

신종코로나 대응 국무회의 주재 “신종코로나로 경제 다시 어려움 겪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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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2.04 14:05:58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올초 긍정적 신호를 보이던 우리 경제와 민생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신종코로나 사태의 경제 후폭풍을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올초 긍정적 신호를 보이던 우리 경제와 민생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신종코로나 사태의 경제 후폭풍을 우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수출의 4분의 1, 외국 관광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고 있고, 해외여행의 발길도 끊고 있으며 부품공급망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살아나고 있는 소비 심리와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리 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감염병 확산을 막고 하루 속히 종식시키기 위해 총력 대응하는데 우선을 두면서도 현실화되고 있는 국민 경제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들 애로에 책임 있게 응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사태가 장기화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여 우리 경제가 받을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향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어려움이 클수록 답은 현장에 있고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 금융과 활로 확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도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지역 산업과 관광 서비스업 등 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주기 바란다”면서 “경제는 심리다. 실제보다 과장된 공포와 불안은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정부는 가짜 뉴스를 막으면서 감염병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면서 거듭 가짜뉴스 차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잘못된 정보에 바르게 대처하여 사태 해결을 위한 공론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모든 지자체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달라”면서 국민들을 향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역량을 가지고 있다. 정부를 믿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 잘못된 정보에 바르게 대처해 사태 해결을 위한 공론이 잘 형성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광역단체장이 4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두 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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