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4일 광주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광주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지침을 확대 발표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에는 다수의 사람이 모이거나 왕래하는 장소에서 명함을 교부하거나 악수를 하는 등 직접 접촉을 통한 선거운동, 재래시장, 상가밀집지역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상가를 호별 방문, 산악회 동호회 행사 등에 참석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에 방문객을 받는 것도 가급적 지양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총선 예비후보들은 4일 이후 피켓을 이용한 출퇴근 거리인사나 SNS선거운동 등 시민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방식의 선거운동 외에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며, 기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송갑석 시당위원장은 “이번 지침으로 21대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과 유권자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등 불편이 예상 되지만, 광주에서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에 시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지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역대책과 안전관리를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조기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에 거주하는 42세 여성이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인근 중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증세가 악화되자, 지난 3일 전남대학교 병원에 내원, 감염 배제를 위해 음압병동으로 격리조치 된 뒤, 4일 오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