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2.05 11:48:08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에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부정평가도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 하고 있다’는 답변이 55.2%. ‘못하고 있다’는 41.6%였으며 ‘모름/무응답’은 3.2%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함’ 89.2% vs. ‘잘못함’ 9.8%로 긍정평가가 압도적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함’ 18.6%, ‘잘못함’ 76.2%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으며, 그리고 보수 응답층에서는 61.8%가 ‘잘못함’이라고 평가했지만 진보 응답층에서는 77.3%가 ‘잘함’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긍정 79.3% vs 부정 18.1%)와 서울(56.2% vs 43.1%)과 경기·인천(55.7% vs 39.6%), 부산·울산·경남(54.1% vs 43.3%), 연령별로 30대(69.1% vs 29.3%), 50대(59.7% vs 38.0%), 40대(56.3% vs 42.9%)에서 긍정평가가 많았던 반면, 부정평가는 대구·경북(긍정 43.1% vs 부정 54.7%), 보수층(35.0% vs 61.8%)과 한국당 지지층(18.6% vs 76.2%), 무당층(30.4% vs 59.5%)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