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2.10 11:55:36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장관급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에 정상조(61)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용기(60) 아주대학교 국제학부 대우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보성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 법학 석.박사를 취득한 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서울대 법과대학 학장을 거쳐 현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정 위원장은 특허법·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관련 왕성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온 권위자”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역임 등 정부 정책 참여 경험도 풍부하여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 경제학 석사, 국제정치경제학 박사를 밟았으며,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 연구전문위원를 거쳐 아주대 국제학부 대우교수로 재직해왔다. 특히 ‘정책공간 국민성장’ 일자리추진단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 등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기획 분야에서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대학·민간연구소 등에서 금융·기업정책 및 국제통상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경제학자”라며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기획을 주도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민간 부문에까지 확산해 일자리·경제성장·분배가 선순환하는 포용적 경제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청와대 일자리수석, 정부부처, 정부출연연구기관, 사용자대표, 근로자대표 등이 참여하는 기구로서 김 부위원장은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금천구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는 이목희 전 위원장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