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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민심…문재인 정부 코로나19 대응 비판 커져

[한국갤럽] 대응 ‘잘한다’ 41% vs ‘못한다’ 51%…2주만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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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2.28 12:48:33

(자료제공=한국갤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 조사에서 2주 전 조사와는 달리 더 높게 나타났으며,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40대 지지율이 대거 이탈하면서부정평가는 상당 폭 상해 긍정평가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나타난 것으로 집계돼 관심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실시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41%, ‘잘못하고 있다’ 부정적인 평가는 51%이며 8%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64%, ‘잘못하고 있다’는 25%에 그친 데 비해 부성평가가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 18일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지난 주말과 이번 주 들어 질병관리본부 등 일선 공무원과 의료인의 사투에 응원을 보내지만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대응에는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걱정된다’ 46%, ‘어느 정도 걱정된다’ 32%,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5%,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6%로 나타나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은 지난 3주간 60% 안팎에서 이번 주 77%로 늘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성이 많이 있다’ 19%, ‘어느 정도 있다’ 40%, ‘별로 없다’ 24%, ‘전혀 없다’ 10%로 나타났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가능성 ‘많이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10%에서 이번 주 19%로 늘었고, 대구·경북에서 31%로 가장 많으며 광주·전라에서는 8%에 그쳤고, 연령별로 볼 때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20% 내외로 비슷하지만, ‘어느 정도 있다’는 저연령일수록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 약 50%; 60대 이상 21%).

아울러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에 관해 물은 결과 ‘전면 금지해야 한다’ 64%, ‘전면 금지할 필요는 없다’ 33%로 나타났으며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 연령, 지역별로 보면 ‘'전면 금지’ 의견이 대체로 우세하며, 성향 보수·중도층에서는 70% 내외가 ‘전면 금지’ 쪽이지만, 진보층은 의견이 엇비슷하게 갈렸다(전면 금지 46%, 전면 금지할 필요 없다 52%).

 

(자료제공=한국갤럽)

 

대통령 지지도 42%…민주 37%, 미래통합 21%, 정의 6%

 

한편 문 대통령에 대한 2월 4주차(25~27일)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42%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5%p 상승한 51%,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고 밝혓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4%/50%, 30대 54%/42%, 40대 48%/46%, 50대 41%/54%, 60대+ 31%/60%이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64%).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대처 3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복지 확대’ 5%, ‘외교/국제관계’ 4%,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소통’ 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이유로(514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 4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0%, ‘외교 문제’ 7%, ‘독단적/일방적/편파적’ 3%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p 상승한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6%p 늘아난 33%, 미래통합당이  2%p 하락한 21%, 이밖에 정의당 6%, 국민의당 2%, 그외 정당은 1%안팎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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