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3.03 11:33:35
4.15 총선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가상대결 첫 여론조사에서 고 전 대변인이 오차범위내이지만 앞선 것으로 나타나 먼저 웃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2월 29일~3월 1일 이틀 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46.1%, 오 전 시장은 42.0%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기타 후보를 꼽은 응답은 2.6%였으며 ‘지지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4.1%, 5.3%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1%p로 오차범위(±4.2%p) 내에서의 접전 양상으로 연령별로 40대(고민정 55.9% 대 오세훈 32.8%)와 30대(54.5% 대 39.5%)에서는 고 전 대변인이 앞섰고 60대 이상(36.3% 대 51.5%)에서는 오 전 시장이 우세했으며, 18~20대(43.9% 대 36.3%)과 50대(43.9% 대 48.7%)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남성의 경우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49.0% 고 전 대변인(43.5%)보다 높았지만 여성의 경우는 고 전 대변인이 48.5%로 오 전 시장(35.5%)을 앞질렀으며, 후보 선택기준에서 고 전 대변인은 ‘소속 정당’ 41.5%로 가장 높았고 ‘후보자 자질 및 됨됨이’가 29.3%로 뒤를 이었고, 오 전 시장은 ‘능력과 경력’ 응답이 28.9%,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22.7%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에 대항 질문에서 고 전 대변인의 경우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이 75.3%였고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1.0%로 나타났으며, 오 전 시장은 ‘계속 지지할 것이다’ 응답은 74.6%였고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1.5%로 나타나 두 후보 지지층의 충성도는 비슷했다.
21대 총선 프레임에 대해 여당이 주장하는 ‘야당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7.2%,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3.6%로 비슷했으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2%, 통합당이 34.6%였으며 민생당 3.9%, 정의당 2.4%, 국민의당 2.2%, 우리공화당 2.1%, 민중당 0.6% 등의 순이었다.
또한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민주당 37.8%,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33.4%, 정의당 7.8%, 국민의당 3.6%, 민생당 3.4%,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2% 등의 순이었으며, 주민의 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7.8%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9일~3월 1일 이틀 동안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39명을 대상으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