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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박근혜 시계’ 놓고 정치권 갑론을박

통합당, 신천지와 관련성 차단 주력…윤상직·김진태 “저런 시계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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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3.03 13:16:49

행방이 묘연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2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장에 차고 나온 ‘박근혜 시계’에 대한 지위 여부를 놓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몸담았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가짜 박근혜 시계’라고 강조하며 미래통합당은 선 긋기에 나서는 등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행방이 묘연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2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장에 차고 나온 ‘박근혜 시계’에 대한 지위 여부를 놓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몸담았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가짜 박근혜 시계’라고 강조하며 미래통합당은 선 긋기에 나서는 등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진위를 더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부터 신천지와 통합당과의 연관성을 거듭 의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통합당 김진태 의원은 개인 논평을 통해 “이 총회장이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것 자체가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 정권에서 살인죄로 고발당한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오히려 ‘나 이렇게 박근혜와 가깝고 야당과 유착돼 있다는 것을 알렸으니 (여권에 보내는) 나 좀 잘 봐 달라’는 메시지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총회장의 시계와 유사한 ‘금장 박근혜 시계’가 중고매매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근거로 진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신천지 교주와 중고나라 판매자가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보다 권위 있나”라며 “이제 중고나라 판매자가 믿음의 대상이고 교주인 상태인 것이 아니면 회개하자”라고 반박했다.

반면,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금시계, 금줄 시계를 만드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청와대 시계를 갖다가 금줄로 바꾼 것 아닌가. 이게 과시욕 아니겠느냐”라며 시계가 진품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어 박 의원은 “사교 교주들은 본인을 과시하려는 면이 있다. 일부에서 (이 총회장이) 통합당과 관계가 있다는 설이 있는데, 그러한 것도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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