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종합감사 매뉴얼 3종 책자 모습.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자율형 종합감사를 수행하는 학교에 배부하는 자율형 종합감사 매뉴얼 3종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자율형 종합감사란, 학교 자체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학교장 청렴도가 우수한 1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자율감사'를 시범 도입한 후, `17년 30개교, `18년 157개교, 지난해 230개교로 확대 실시했고, 올해는 자율형 종합감사를 처음 경험하는 전문가 참여형 119개교와 이미 자율형 종합감사를 경험한 업무 경감형 213개교로 편성해 총 332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19년도 자율형 종합감사 결과 2억 6972만원의 재정상 처분이 이루어졌으며, 감사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설문에서는 만족 이상의 답변을 한 비율이 96.80%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74.85%, 2018년 87.39%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전문성 신장과 자율성 함양에서 특히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에 저작권 등록을 한 자율형 종합감사 3종 매뉴얼은 자율점검매뉴얼, 운영매뉴얼, 감사사례집으로 구성되며, 자율점검 매뉴얼은 학사분야, 일반행정분야로 구분해 자율감사 시 점검할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관련 규정과 함께 설명하고, 운영 매뉴얼은 감사 계획, 실시, 처분, 감사 결과 보고 및 사후처리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감사사례집은 최근 감사 지적 사례 및 규정을 안내하고 있다.

자율형 종합감사 3종 매뉴얼은 이달 중 자율형 종합감사 수행학교뿐만 아니라 전 학교(단설유치원, 초·중·고) 및 지역교육청에 배부해 업무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강기명 감사관은 “자율형 종합감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3종 매뉴얼의 저작권 등록을 추진하였다. 자율형 종합감사가 학교의 자율적인 청렴 문화 조성을 통해 창의성 교육을 뒷받침하는 선진감사문화로서 학교 현장에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율형 종합감사 실시학교 운영 요령 연수는 온라인 전달 연수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