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3.04 13:40:48
4.15 총선 서울지역에서 가장 관심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종로구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20%대 이상 격차로 앞섰고 광진을에서는 통합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민주당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의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로 지역에서 이 전 총리는 49.6%의 지지를 얻어 27.7%를 받은 황 대표를 21.9%p 차로 앞질렀으며,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7.8%,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3.2%, 모름·무응답은 11.6%로 나타났다고 한국일보가 이날짜로 보도했다.
종로 지역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7.4%)과 통합당(23.1%) 간에 14.3%포인트 차이가 있었지만 이 전 총리와 황 대표간 지지율 차이가 정당 지지율 차이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또한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이 전 총리를 꼽은 응답자는 59.4%, 황 대표를 택한 답변자는 20.8%로, 격차는 38.6%로 더 벌어졌다.
한편 광진을 조사에서는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은 38.5%, 고 전 대변인은 35.9%로 2.6%p의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접전을 벌였으며, ‘기타 후보’는 5.7%,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3.1%, 모름·무응답은 16.8%로, 종로보다 부동층이 다소 많았다.
그리고 당선 가능성에서는 오 전 시장이 46.0%, 고 전 대변인이 33.1%을 집계돼 오 전 시장이 12.9%p 차이로 앞섰으며, 참고로 광진을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9.8%, 통합당은 23.4%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 종로와 광진을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종로, 광진을 모두 신뢰수준 95%에 ±4.4%p이며 응답률은 종로 14.4%이고 광진을 13.4%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