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하수처리시설 사업과 관련해 국고보조금 10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국비를 추가로 확보한 사업은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비 100억원과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비 5억원이다.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497억원, 국비 295억원, 지방비 202억원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해 2022년 1월까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200톤 증설하게 된다.
또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기존 처리능력 일일 10만㎥을 일일 14만㎥으로 4만㎥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84억원, 국비 37억원, 지방비 547억원을 투입해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당초예산에 179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방어진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 15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국비가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수차례 방문해 국비 10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이번 국비 추가 확보로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5월에 2020년도 환경부 2차 국비 조정 시에도 상북소호 소규모하수도 설치공사, 웅상지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부족예산 30억원도 추가 증액 요청할 계획이다. 2개 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게 되면 총 135억원의 국고보조금 추가 확보로 하수처리시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