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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국 언급한 文대통령 “전례없는 대책 만들라”

경제·금융상황 특별점검회의…‘해임 논란’ 홍남기에 “앞으로도 잘해달라” 힘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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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3.13 16:35:29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을 보고받고 “경제 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을 보고받고 “경제 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며,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일을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이 받은 충격 역시 전례가 드물 정도로 심각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며 따라서 정부가 앞으로 내놓을 금융지원책의 규모와 강도 역시 기존의 예상 폭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 중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또한 문 대통령은 “정부의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우리 기업인들에게는 (입국제한 조치국에서도)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거취 논란이 제기된 홍 부총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자 이날 회의를 마치며 “지금까지도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거듭하면서 당부하면서 힘을 실어줬으며, 이에 홍 부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점검회의에 자리를 함께한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앞에서 홍 부총리 등에게 ‘전례 없는 대책’을 지시한 것은 정부의 코로나19 추경 편성안이 소극적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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